LGT, 오즈로 보여준 낮아진 자세

자세 낮춘 LGT

무료 사용량이 499,726,616KB나 남아 있다. 또 지난 LGT 오즈의 공식 할인액은 최대 52억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LGT 고객센터에서는 사용량을 Kb로 표시했다. 일반적으로 b는 bit, B는 Byte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정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요청 사항이 반영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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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오늘 를 방문했다. 미투데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을 참조하기 바란다. 바쁜 블로거를 더 바쁘게할 목적으로 태어난 미투지만 궁합만 따지면 터치웹폰과 이만큼 잘 어울리는 서비스도 없다. 일단 AJAX로 되어 있지만 다른 홈페이지와는 달리 터치웹폰의 내장 브라우저에서 잘 동작한다. IE로 접속하면 꽤 무겁게 동작하지만 의외로 터치웹폰에서는 터치웹폰의 내장 브라우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빠르다.

그런데 이 좋은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소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미투에 로그인하고, 글을 쓰는 것 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올리기 단추가 동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꽤 오래 전에 미투데이 개발자분께 올리기 단추를 표준 단추로 바꿔 줄 것을 요청한 적이 있다.

이상한 오즈

오늘 미투데이를 방문하고 올리기 단추의 속성을 보던 중 올리기 단추가 Button 태그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이 Button 단추를 인식했던 것 같아 을 이용해서 에 접속했다. 평상시대로 i단추를 길게 누르면 구글 개인화 홈에 연결된다. 그런데 의외로 나타나는 화면은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가 아니라 오즈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므로 오즈에 가입하라는 메시지였다.

이 메시지를 보고 감짝 놀랐다. 4월에 가입한 뒤 문제가 생겨서 자동으로 해지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5월달에 사용한 양이 꽤되는데 만약 가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한 것이라면 금액이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LGT의 현재 사용량을 검사해봤다. 사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모두 무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무료 사용량이 499,726,616KB나 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T 고객센터에서 빠져나와 다시 i단추를 누르자 이번에는 예상했던 대로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가 표시되었다.

무료 사용량이 499,726,616KB나 남아 있다. 또 지난 LGT 오즈의 공식 할인액은 최대 52억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LGT 고객센터에서는 사용량을 Kb로 표시했다. 일반적으로 b는 bit, B는 Byte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정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요청 사항이 반영된 것 같다.

처음에는 LGT 오즈의 장애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아니었다. 과거 LGT는 사용자 요구는 항상 묵살해 왔다. 그래서 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LGT는 나름대로 사용자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Kb를 KB로 바꾸는 것은 정말 사소한 일이다. 이런 사소한 요청도 LGT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자동 가입되지 않는 오즈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위에서 본 오즈 가입화면 때문이다. 처음 오즈 전용폰으로 LGT에 가입했지만 오즈 서비스에는 자동으로 가입되지 않았다. 그래서 쓴 글이 오즈 첫 날 사용 요금 2만원 초과다. 대리점 직원이 실수 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무선 데이터 요금은 대리점에서 대납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연히 오즈에 가입된 것으로 알고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사람이다. 나야 다음 날 발견했기 때문에 4만원으로 끝나지만 "한달 내내 사용해서 수백만원이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대리점이 그 비용을 물어줄리는 만무하다. 또 휴대폰의 사용자가 학생이었다고 하면 KTF에서 무선데이타 서비스를 사용하다 자살한 중학생과 같은 사람이 나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었다.

그래서 LGT에 이 문제는 대리점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LGT의 시스템 차원에서 처리해 줄 것은 LGT 관계자분께 직접 건의한적이 있다. 내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이 문제를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해 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 메시지를 보면 LGT 오즈에 가입하지 않고 무선데이타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LGT 오즈에 가입하도록 강제함으로서 이러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LGT에서 시스템 차원에서 보강을 하고 있는 듯하다.

자세 낮춘 LGT

예전의 LGT라면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오즈에 사활을 걸었다. 이미 가입자 수가 10만을 초과했고 총 150만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LGT는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러한 약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사용자의 의견을 바로 수용할 줄 아는 LGT의 낮아진 자세는 다른 통신사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와 너무 잘 어울리는 . 그러나 글을 입력할 수 있지만 올리기 단추때문에 글을 올릴 수는 없다. 올리기 단추가 동작한다면 터치웹폰으로 즐기는 미투데이에 대해 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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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8/05/16 15:57 2008/05/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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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LG텔레콤 OZ - 이동통신 시장의 틀을 깨다

    Tracked from 디지털과 모바일 - 늑돌이네 라지온 lazion.com 2008/05/16 23:38 del.

    이곳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에는 LG텔레콤의 OZ 서비스에 대해서 들어본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월 6000원 정액으로 웹서핑 및 기존 ez-i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무제한으?

  2. Subject : LG텔레콤의 데이터 서비스 OZ

    Tracked from 모바일 인사이드 2008/05/20 13:02 del.

    회사가 서울역이라 강남까지 가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여의도 쌍둥이 빌딩에 자리가 없었는지 GS타워에 LG텔레콤이 자리잡고 있었고 나 또한 그날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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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Mr.Dust 2008/05/16 16:52

    오즈가 상당히 마음에 들으셨나 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저 정도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수용할 줄 안다면, LGT 가 아니라도 어디든 성공하겠지요.
    LGT 이용자로서 잘 되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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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6 19:04

      요즘은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것 같더군요. 조금 더 찔러봐야 알 수 있지만요.

  2. 푸른하늘 2008/05/16 17:00

    흠... 빨리 사야하는데... 조건이 맞는 곳이 별로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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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흑익 2008/05/16 17:52

    뭐랄까......현재 쓰고 있는 휴대폰이 무지 구식으로 느껴지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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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6 19:05

      아르고폰이 최신이니 상대적으로 구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4. 드래곤군 2008/05/16 18:44

    <button> 태그도 표준 태그입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비표준 태그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xhtml 표준에서 찾아보니 표준이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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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6 19:05

      표준과 지원 여부는 다릅니다. 모든 표준 태그를 다 지원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5. mepay 2008/05/16 19:02

    도아님 어디가실때나 꼭 가지고 다니시는데
    옆에서 보면..

    저도 하나 가지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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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6 19:05

      구입 하시기 바랍니다. 심심할 때는 딱입니다.

  6. neojzs 2008/05/16 19:59

    심심할 때 딱이죠.. 저도 요즘은 4G를 달아서 심심한 일이 없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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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7 06:00

      예. 심심할 때 딱이죠.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7. 민트 2008/05/16 21:56

    왜 엘쥐티는 소비자의 요구를 진작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까요..참..
    맨날 삼성 따라잡겠다믄서... 사실 절이 싫어서 중들이 상당히
    많이 떠난 마당인데.. 이제라도 정신차려서 떠난 중들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군요. 이통사 3사의 건전한 경쟁 구도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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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7 06:01

      그렇죠. 저도 그래서 LGT에서 SKT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LGT만 3회선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모두 이동시켰고 쓰고 있는 사람도 이동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즈로 단단히 작정을 한 것 같더군요. 실제 LGT 직원을 만나보면 아주 적극적입니다. 사활을 걸었다는 것이 사실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8. LGT안티 2008/05/17 01:30

    LGT는 대리점에서 영업하는 방식이 정말 싫어서 안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가입자 유치하려고 번호 이동 문의하러 온 사람한테 이런 거 저런 거 돌려가면서 얘기하는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인데도 아닌 것처럼 하는 짓이 역겨워서 LGT는 절대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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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5/17 06:02

      대리점 영업하는 방식은 3사가 거의 같습니다. 그 방식이 문제라면 이동통신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9. ㄷㄷㄷ 2008/05/17 10:00

    위 도아님의 마지막 댓글만 보면 '혹시 님이 엘지티 직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디를 쓰는건 소비자 마음이죠
    안좋으면 안쓰는거고 좋으면 쓰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17 10:03

      당연히 소비자 마음대로 써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SKT 사용자입니다. 다만 위의 논리라면 어디든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 다른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KTF, LGT, SKT 모두 문제입니다. 대리점도 비슷하고요. 다만 글은 LGT에서는 사용자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그 서비스 자체에 대한 평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대리점의 문제는 통신사와 별개로 생각할 수없지만 대리점 문제를 꼭 통신사와 연계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대리점은 대리점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10. ing. 2008/05/17 10:54

    저도 예전에 LGT쓰다가 전화가 안터지고 너무 답답해서 SKT로 옮겼습니다... 한 2년 쓰다보니.
    SKT에 요금 횡포에 다시 LGT와 KTF에 사이에서 고민고민하다 KTF로 왔는데 다다음날 오즈가
    출시되더군요..-0-;; 개인적으로 LGT 서비스도 점점 더 좋아 지고 있는거 같네요. 얼마전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임대폰 문의를 드리니 바로 집으로 달려와 핸드폰을 주고 가시더라구요. 불편한점
    없나 전화도 해주시고..감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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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엘지티 싫음;; 2008/05/17 16:41

    오즈 달랑 하나로 엘지티를 평가하신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저, 오즈만 해당되는 겁니다, 엘지티의 낮은 자세는...

    가격때문에 아직까지 쓰긴 하지만, 엘지티는 3사중 당연히 꼴찌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악이니까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17 16:50

      무엇을 근거로 오즈 하나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 싫으면 안쓰면 됩니다. 저는 싫으면 쓰지 않습니다.
      2. LGT의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통 3사중에는...

  12. 공상플러스 2008/05/17 21:48

    미투데이.. #2212로 폰인증하시는것도 하나의 재미랍니다
    (그러나 정보이용료 때문에 사용은 자제하고 있뜸)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18 08:22

      풀브라우징 폰이 없을 때에는 저도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풀브라우징 폰이 있는데 굳이 SMS를 이용할 필요가 없더군요.

  13. 미르~* 2008/05/27 04:40

    블랙잭에 포함되어 있는 오페라 브라우저 보다..
    터치웹폰에 포함되어 있는 브라우저가 호환성 면에서 더 나은것 같네요...
    전 미투데이에 아예 로그인 조차 할 수 없었으니.. -_-;;

    블랙잭은 블랙재 나름대로의 이점이 있긴 합니다만,
    브라우징 면에서 좀 더 나아졌으면 싶은데.. 터치웹폰이 더 나아보이니... 배가 아프네요... ;ㅁ;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27 11:39

      오페라면 호환성이 상당할 텐데 미투데이에 로그인도 안된다니 의외입니다. 그러나 배가 아프다고 하시니... 저는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14. Meritz 2008/05/28 22:14

    그런데, 터치웹폰은 가격대가 현재 어느 정도 선에서 구성되어 있나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50만원 가량하는 듯한데
    흠...별도의 지원금이라든가 그런게 있다면 바로 지를텐데 말이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29 09:43

      가격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약정 프로그램이 5월초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것도 비싸다고 하더군요. 아마 공짜폰의 여파가 아닌가 합니다.

  15. 오즈의마법사 2008/08/08 17:21

    우연한 기회에 아르고폰으로 오즈를 사용해 보았는데... 일단 PC에서 보는 화면이 뜨는 것이나 터치로 작동하는 것은... 신기하였습니다만... 아직 조작이 어렵기도 하고... PC에서 보는 대로 보려니... 너무 작아서 보기 어렵기도 하더군요.
    특히 기존 웹페이지들이 플래시가 많이 사용되고... 무거워서 그런 지 속도가 아직은 느린 것 같구요.
    그러나 이런 부분들은 차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점차...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파란 같은 경우는... 모바일 환경에서 보기 편하게 웹페이지를 조금 손을 보았는지... 꽤 빠르게 뜨고... 스크롤도 안 생기고 그러더군요...
    어쨌든... 앞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인터넷을 쓸 일이 많아질 것 같고... 얼른 요금이 저액 안정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통사도 동참하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8/09 02:22

      다른 통신사도 동참해야 합니다. 그런면에 오즈가 조금 더 각광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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